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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물었다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 따를래?"

[JP요원의 면접 tip] 면접 전 필독! 면접관이 이렇게 묻는다면…

2021. 08. 06 (금)

 

일하기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가장 큰 관문, 면접이죠. 정답과 오답이 분명한 시험은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지만, 답이 없는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세간에는 각종 모범 답안이 떠다니지만, 모범 답안대로 말하면 너무 뻔한 답변이라 이제는 모범답안이 아니라 금지 답안이라는 애기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난감한 것이 면접 준비일 텐데요.

 

이럴 때 먼저 고민해봐야 할 것은 질문의 '의도' 아닐까요? 문제를 낸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을 때, 나만의 정답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아직 면접 경험이 부족한, 혹은 수많은 면접을 봤지만 지금도 그 질문의 의도와 정답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질문의 의도를 분석해 답변 방향을 정리해봤습니다.

 

 

 

Q. 상사가 불합리한 지시를 한다면 어쩌겠습니까? 


난감한 질문 중 하나죠. 면접에서 이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나요? 따른다? 따르지 않는다? 어떤 답을 해도 뭔가 찜찜하지 않습니까? '아니 처음부터 불합리한 지시를 안하면 될 일이지 왜 이런 질문을 한담'이라는 생각이 언뜻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 역시 면접 단골 질문인걸요. 

 

응용편으로 '회사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나'가 있습니다. 아니 왜 회사는 면접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요? 나름 이유가 있을 겁니다. 뭘까요? 먼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봅시다.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 '부당한 처우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이유는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의 조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가?"를 확인하려는 것인데요. 

 

이 질문은 '얼마나 정의로운지' 묻는 질문도 아니고, '이 지원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참는 사람인가, 순종적인가, 아니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대쪽 같은 성격인가'를 보는 인성 질문도 아닙니다. 

 

따라서 "따른다", "안 따른다"로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지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해 내용을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 그 자리를 피해서 선배 등에게 이런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상의하겠다"와 같은 맥락으로 대답할 수 있는 거죠. 

 

"그 결과, 명백하게 불합리한 지시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이 회사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인사팀이나 지시를 내린 상사의 상관이 되는 분께 상의하겠다"정도로 대답해볼 수 있겠는데요. 

 

'회사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나' 같은 질문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부당한 처우를 참을 수 없다. 당장 노동부에 신고하겠다"나 "어쩌겠어요 참아야지"같은 극단적인 답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부당한 처우에 대한 상황을 판단한 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주변의 조언을 구하겠다. 부당한 처우가 나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조직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큰데, 개선할 점이 있다면 인사팀이나 상사 등에게 조언을 구하고 건의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이런 질문에서 어떻게 답을 할지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